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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공시가격

앱은 12억, 고지서는 7억. 우리 집 값은 어느 쪽일까요

밸류클립 Lab 최종 검토 2026.07.10
한 줄 요약

공시가격 실거래가 차이가 나는 이유는 용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금은 공시가격, 시장 판단은 실거래가와 호가, 상속·대출·분쟁은 감정평가액. 한 집에 붙는 네 가지 값의 정체와 상황별로 봐야 할…

부동산 앱 12억, 고지서 7억 — 우리 집 진짜 값은 얼마일까
한 집에 붙는 네 가지 값
세금 기준 공시가격
실제 거래 실거래가
부르는 값 호가
공식 절차 감정평가액

부동산 앱을 켜면 12억. 우편함에 온 재산세 고지서엔 7억. 은행에 물으니 또 다른 숫자를 부릅니다.
같은 집, 같은 현관인데 값이 왜 이렇게 다를까요. 게다가 어느 값을 믿느냐에 따라 내야 할 세금이 수천만 원씩 갈립니다.
우리 집에 붙은 값은 정확히 네 개입니다.

4개같은 집 한 채에 붙는 값의 개수
69%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 — 고지서 속 값이 낮은 이유
1개상속·경매·보상에서 실제로 쓰이는 값

공시가격은 정부가 매년 정해서 공시하는 값입니다. 세금을 매기기 위한 행정 기준이라 시세보다 낮게 잡히는데,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은 69%로 4년째 같은 수준입니다.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료 산정까지 이 값이 기준이 되죠.

실거래가는 실제로 계약이 체결된 값입니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거래만 집계되니 가장 현실적인 시장 데이터지만,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같은 단지라도 층·향·수리 상태가 다르고, 거래 시점도 제각각이라 “옆집이 팔린 값”이 곧 “우리 집 값”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호가는 팔려는 사람이 부르는 값입니다. 부동산 앱에 뜨는 매물 가격 대부분이 여기 해당하는데, 시장 분위기를 읽는 참고 자료일 뿐 공식 근거로는 쓰이지 않습니다.

감정평가액은 감정평가사가 특정 시점과 목적을 정해 산정하는 값입니다. 상속·증여 신고, 담보대출, 경매, 보상처럼 “공신력 있는 값”이 필요한 절차에서 실제로 쓰이는 값이 이겁니다.

내 상황엔 어느 값이 진짜일까

상황이 정해지면 값도 정해진다
세금 공시가격
매매 판단 실거래가 + 호가
돈 걸린 절차 감정평가액

값이 네 개라 헷갈리는 것 같지만, 사실 상황이 값을 골라줍니다.

세금 고지를 확인할 때는 공시가격입니다. 재산세와 종부세는 내가 고를 수 있는 값이 아니라 공시가격 기준으로 계산되어 나옵니다. 고지서 금액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우리 집 공시가격부터 찾아보는 게 순서죠.

집을 사고팔 타이밍을 재는 중이라면 실거래가와 호가를 함께 봅니다. 실거래가로 최근 흐름을 확인하고, 호가와의 간격으로 시장 온도를 가늠하는 식입니다.

돈이 크게 걸린 절차, 그러니까 상속·증여 신고나 담보대출, 재산 분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때는 참고용 값이 아니라 공신력 있는 값이 필요하고, 감정평가액이나 세법이 인정하는 시가가 기준이 됩니다. 특히 상속받은 아파트를 가장 낮은 공시가격으로 신고했다가 국세청 감정평가로 세금이 다시 계산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 내용은 별도의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아파트 상속, 공시가격 신고하면 안 되는 이유

값이 네 개라서 헷갈리는 게 아닙니다. 상황마다 써야 할 값이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대비세목별 기준값
지금 내 상황엔 어느 값인가
보유 단계 세금
넘기거나 다툴 때
공시가격 기준
시가 기준
재산세·종부세·건강보험료
상속·증여·경매·보상
공정시장가액비율
감정평가액
고를 수 있는 값이 아니다
공신력 있는 값이 필요하다
실거래가·호가는 참고 자료일 뿐이다
확인 상황이 정해지면 볼 값도 정해진다

그럼 지금 우리 집 값은 어디서 확인할까요.

오늘 당장 내 집 값 확인하는 법

오늘 직접 확인하는 3단계
1 공시가격 열람 2 실거래가 조회 3 호가 비교

첫째, 공시가격 확인.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realtyprice.kr)에서 주소만 입력하면 우리 집 공동주택가격을 바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둘째, 실거래가 확인.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rt.molit.go.kr)에서 단지명으로 검색하면 실제 계약된 가격과 시점, 층수까지 나옵니다. 우리 집과 조건이 비슷한 거래를 골라 보는 것이 요령입니다.

셋째, 공신력 있는 값이 필요한 상황인지 판단. 위 두 값은 무료로 확인하는 참고 기준이고, 세금 신고나 대출·분쟁처럼 결과가 돈으로 직결되는 절차를 앞두고 있다면 감정평가로 값을 확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 감정평가가 필요한지는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 주제별로 하나씩 다루겠습니다.

서열시가 판단 순서
값은 이 순서로 정해진다
1
실거래가·유사매매사례 — 확인되면 멈춤
2
감정평가액 — 보충적
3
공시가격 — 마지막 수단
세법은 시가부터 찾고 안 되면 내려간다
확인 공시가격은 마지막 수단이다
저장해두면 좋은 3줄
  • 한 집에 공시가격·실거래가·호가·감정평가액 네 값이 붙는다.
  • 세금·대출·상속처럼 상황마다 써야 할 값이 정해져 있다.
  • 공신력이 필요한 절차에서 쓰이는 건 감정평가액이다.

자주 묻는 질문

공시가격 실거래가 차이는 왜 생기나요?
공시가격을 시세에 그대로 맞추면 시장이 오르내릴 때마다 재산세와 건강보험료까지 함께 출렁이게 됩니다. 그래서 정부는 시세 반영률(현실화율)을 매년 정해 공시가격을 시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합니다. 반영률을 몇 %로 할지는 그 해의 정책 판단에 따라 발표되므로, 공시가격과 실거래가의 간격은 해마다 달라질 수 있는 값입니다.
공시가격이 잘못된 것 같으면 바꿀 수 있나요?
의견 제출 절차가 있습니다. 매년 봄, 공시가격이 확정되기 전에 열람·의견청취 기간이 열리고, 공시 이후에도 이의신청 기간이 있습니다.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일정 확인과 신청이 가능합니다.
실거래가에 잡히지 않는 거래도 있나요?
실거래가는 신고된 매매 계약 기준이라, 거래 자체가 없는 단지는 데이터가 비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물건일수록 “비교할 값”이 없어서, 상속·증여 신고 같은 절차에서 감정평가의 역할이 커집니다.

정리하며

집값이 여러 개인 게 아니라, 용도가 여러 개인 것입니다. 세금은 공시가격, 시장 판단은 실거래가와 호가, 돈이 걸린 절차는 감정평가액. 이 세 줄만 기억하면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자기 집의 공시가격과 실거래가를 오늘 한 번 조회해두는 것, 그게 자산 관리의 가장 쉬운 첫걸음입니다.

본 글은 공개 자료 리서치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이며, 개별 사안의 정확한 세금·평가 판단은 감정평가법인, 세무사 등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수치 기준: 2026년 7월)

참고 자료

  1. 국토교통부,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공시”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 realtyprice.kr
  3.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 rt.molit.go.kr
밸류클립 계산소재산세공시가격에서 과세표준을 뽑아 재산세 본세에 도시지역분·지방교육세까지 더해 봅니다.숫자 넣어 계산해 보기 →

기준 시점 2026.07 · 밸류클립은 감정평가 실무자가 운영하는 정보 매체이며, 이 글은 참고 자료로 세무·법률 자문이 아닙니다.